신용점수는 금융 거래의 신뢰도를 평가하는 중요한 요소다. 은행과 카드사는 각각 신용점수 산정에 영향을 미치며, 금융기관을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 신용점수 관리가 달라질 수 있다. 신용점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올바르게 관리하려면 어떤 은행과 카드사를 선택해야 할까?
1금융권(시중은행, 인터넷은행)은 안정적인 금융 거래 이력을 쌓기에 유리하다. 반면 2금융권(저축은행, 캐피털, 카드사 대출 등)은 대출 승인 문턱이 낮지만, 신용점수에는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1금융권을 이용하면 대출 신청 시 신용평가에서 ‘우량 거래’로 평가되며, 장기적인 신용점수 관리에도 유리하다. 특히, 급여이체, 적금, 예금 등의 금융거래를 꾸준히 유지하면 신용평가사에서 신뢰도를 높게 평가한다. 반면, 2금융권 대출이 많으면 부채 부담이 크다고 평가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신용대출이 필요할 경우 가급적 1금융권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근 인터넷은행과 핀테크 금융사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의 인터넷은행은 통신비·공과금·스트리밍 서비스 이용 내역 등을 신용평가에 반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간단한 신용대출도 가능하다. 특히, 건보료, 통신비 납부 내역이 대출 심사 시 중요한 평가 요소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성실히 납부하는 것이 신용점수 관리에 도움이 된다.
신용점수 관리에서 신용카드 사용 이력은 중요한 요소다. 신용카드를 올바르게 사용하면 신용평가사에서 ‘신용 활용률’을 낮게 평가하여 신용점수 상승에 기여할 수 있다. 체크카드 또한 일정 실적 이상 사용하면 신용평가에 반영되므로, 신용카드와 병행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신용평가사(KCB, NICE)와 연계된 카드사를 이용하면 비금융 정보(공과금, 통신비, 교통비 등)를 신용점수 산정에 반영할 수 있다. 또한, 일부 카드사는 연체 관리에 유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므로 결제일을 자동이체로 설정하는 것이 연체 방지에 효과적이다.
신용점수를 관리하는 과정에서 금융사 선택은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단순히 대출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금융기관과 거래할 것인지, 금융상품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따라 신용점수의 흐름이 달라진다.
1금융권을 우선적으로 이용하며, 인터넷은행과 핀테크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신용카드는 한도를 적절히 유지하며, 체크카드 실적을 꾸준히 쌓아 신용 평가에 반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신용평가사와 제휴된 금융기관을 활용해 신용점수 반영 요소를 극대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결국 신용점수 관리는 금융사 선택에서 시작된다. 올바른 금융거래를 통해 신용을 탄탄하게 쌓아가는 것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신용 점수를 유지하는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