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점수 올리는 잘못된 방법 vs 올바른 방법 비교

신용점수를 올리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많은 경우 잘못된 방법을 시도하다 오히려 점수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 중에는 신용점수 상승에 도움을 주지 못하는 비효율적인 방법들이 많다. 이번 글에서는 신용점수를 올리는 데 있어 흔히 저지르는 실수와 실제로 효과가 있는 방법을 비교해 본다.

신용점수를 올리는 잘못된 방법

신용카드를 해지하면 신용점수가 올라간다?

많은 사람들이 신용카드를 여러 장 갖고 있으면 신용평가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해 불필요한 카드를 해지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오랜 신용거래 이력이 있는 카드를 해지하면 신용점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신용평가에서는 오랜 기간 건전하게 사용된 금융 거래 이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갑자기 카드를 해지하면 신용 히스토리가 단축되면서 점수가 하락할 수 있다.

단기적으로 많은 대출을 신청하면 신용점수가 오른다?

일부에서는 다양한 금융사에 대출 신청을 하면 신용점수가 올라갈 것이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는 정반대다. 단기간에 여러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신청하면 금융기관에서는 이를 ‘자금 사정이 급박한 상황’으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1금융권에서 대출이 거절된 후 2금융권이나 캐피털사에서 대출을 신청하면 신용점수 하락 가능성이 더욱 커진다.

카드 결제를 전액 납부하면 신용점수가 내려간다?

카드 대금을 연체 없이 완납하는 것이 오히려 점수를 깎는다는 잘못된 정보가 있다. 하지만 신용점수는 연체 없이 제때 납부하는 패턴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히려 일부러 결제 금액을 남겨두고 이자를 내는 것은 불필요한 비용만 발생할 뿐, 신용점수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대출금을 한 번에 갚으면 신용점수가 오른다?

대출금을 한 번에 갚으면 신용점수가 급상승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대출을 한 번에 갚는다고 해서 즉각적인 점수 상승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꾸준히 상환하면서 ‘정상적으로 채무를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증명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대출 상환 후 신용점수 변화는 다음과 같은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

- 연체 없이 꾸준히 상환한 경우 → 신용점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큼
- 대출을 한 번에 조기 상환한 경우 → 점수에 큰 변화가 없거나 오히려 소폭 하락 가능성 있음
- 기존에 대출 비율이 과도하게 높은 경우 → 대출 상환 후 신용점수가 상승할 가능성 큼

 

결론적으로, 대출을 갚는다고 무조건 신용점수가 오르는 것은 아니다. 연체 없이 꾸준히 상환하는 것이 신용점수 회복에 가장 좋은 방법이다.

신용조회하면 신용점수가 낮아진다?

자신의 신용점수를 조회하면 점수가 떨어진다는 속설이 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개인이 직접 신용평가사(KCB, NICE)를 통해 조회하는 것은 점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다만, **금융기관이 신용조회를 하는 경우(하드 조회)**에는 대출 신청 이력이 남아 신용평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신용점수를 올리는 올바른 방법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병행하여 사용하라

신용카드는 신용점수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소액이라도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연체 없이 상환하는 것이 신용점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체크카드 역시 신용점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매월 30만 원 이상 체크카드를 사용하면 현금 유동성이 좋은 것으로 평가되어 신용점수 상승에 도움이 된다. 따라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적절히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용한도 대비 30% 이하로 사용하라

카드 한도를 초과해서 사용하거나 한도에 근접한 금액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금융기관에서는 신용위험이 높다고 판단할 수 있다. 이용 한도를 30%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신용점수 관리에 효과적이다.

공과금 및 통신비 자동이체로 신용평가 반영

신용점수는 금융거래뿐만 아니라 공과금, 통신비, 건강보험료 등의 납부 이력도 반영할 수 있다. 신용평가사(KCB, NICE)에 신용정보 반영 신청을 하면 점수를 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

기존 대출을 연체 없이 꾸준히 상환하라

대출을 상환하는 것은 신용점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하지만 한 번에 갚기보다는 꾸준히 상환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금융기관에서는 지속적인 상환 이력을 신뢰의 신호로 해석한다.

잘못된 신용정보가 있는지 정기적으로 확인하라

신용평가사에 잘못된 정보가 등록되어 있을 경우 신용점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정기적으로 신용정보를 조회하고 오류가 있으면 수정 요청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론: 신용점수 관리, 올바른 습관이 중요하다

신용점수를 올리기 위해서는 단기적인 편법보다 장기적인 신용거래 관리가 중요하다. 잘못된 정보에 현혹되어 신용점수에 악영향을 미치는 행동을 하지 말고, 안정적인 금융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신용점수를 건강하게 관리하는 최선의 방법이다.